라짜로 (Lazzaro)는 절박하진 않았지만 걱정스러웠습니다.13세기 베네치아에서 오래 거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고, 유리 공예가로서의 그의 직업은 경험보다는 젊음과 좋은 시력을 요구했습니다.그의 50세 나이로는 더 이상 가까운 거리에서 작은 물체를 볼 수 없었고, 그 당시 유리 제작에 요구 되어지는 복잡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결코 유리병에 장식할 수 없었습니다.그는 “Maestro Fiolario” (유리병 장인)에서 선술집과 저렴한 식당에 사용되는 반 원뿔형 혹은 원통형의 간단한 술잔을 만드는 역할로 격하 되었습니다.그는 나이가 들수록 시력이 더 약화되어 이 마지막 남은 일도 할 수 없게 돼, 결국에는 어떠한 찬사도 없이 쫓겨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. 하지만 참으로 우연히도 그가 매일 수 없이 만들어 왔던, 이 변변치 않은 유리 바닥 덕분에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.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 났었는지 모르지만, 아마도 어느 날 라짜로가 양면이 볼록한 렌즈모양의 깨진 유리 바닥을 들여다 볼 일이 있었고, 이로 인해 마치 스무살 때처럼 잘 볼 수 있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.이후 일할 때 두 손이 자유로워야 했기 때문에 이 볼록한 유리 바닥 두 개를 코에 고정시켜야 했고, 그의 상상력으로 적합한 해결책을 찾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.이 둘을 나무로된 프레임에 끼워 고정시켰고, 이로써 드디어 안경이 발명 된 것입니다.